2023.07.22 - 2023.07.29 / 
프랑스 파리 여행 - 4일차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오베르 쉬르 우아즈, 베르사유 궁전)


4일차 시작 !!!!!

7월 25일 날씨
미친 날씨야ㅠ ㅠ
아침에 일어나니 불안한 마음 그대로
비가 왔다… 프랑스야 너 미쳤니

아침에 시녕이가 신용카드 & 뮤지엄패스 없다고
20분간 헤매서
같이 찾다가 발견 ㅠㅋㅋㅋ
이 자식아

근데 뭐 나도 할말이 없다
나비고 어디갔냐..💦💦 처우는 중

어쨌든 비를 헤치고 투어 장소로 감 !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한
지베르니 고흐마을 베르사유궁전 투어는
트로칼데로 역에 집합하는 것이었음~


아침에 비를 뚫고 안전하게 도착 !
버스로 출발했는데 충전기가 있어서 너어어무 좋았음 ! 짱 편하다
와이파이도 되는데 약간 느려서 데이터킴


출발 시간 맞춰서 도착하니
날씨가 흐리멍덩..😲



흐리고 축축한 날씨 보이시나요ㅠ ㅠ
좀 추웠다…
반팔로는 커버 안됨…

이 깍깨물고 추위를 참았움

차 탔는데 외투 챙겨오길 잘했다 생각했고
버스에 타서는
파리 근교에서 파리로 출근하는 차들 보면서
서울의 향기를 잠시나마 느꼈다…



❇️ 지베르니 : 모네의 정원 (오전 9시 반 도착)
입장료 10유로 내고 들어옴 ! (단체 요금, 따로 거기서 걷음)
차 내리는 곳 해바라기도 너무 예뿌다…


물의 정원 ➡️ 꽃의 정원 ➡️ 모네의 집
차례로 구경 !

일평생을 정원 가꾸는 데 살았다는
모네의 정원
딱 보고 모네의 가장 큰 팔레트가 그의 정원이었다는
말이 조금 이해가 됐다 !
예쁘다…



날이 흐려도 흐린 날에 그렸던
모네의 수련을 생각하며…💭


이제 다시 나와서
꽃의 정원으로 궈궈

 


정원들 참 예쁜데
더 진가는 모네의 집에 들어가서
창으로 바깥정원을 보는 거! —̳͟͞͞♡
그 풍경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할수 없다..



그리고 비와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왕 행운이었음 !
(파리 여행동안 날씨 운은 50, 사람 운은 100이었던듯
사람에 치여서 뭔가 못하거나 힘든 적은 없었음
엄청 행운이라고 생각함)🍀🍀


모네의 집 앞에서 찰칵 ☺️

외국인들이 줄서서 찍고
우리 줄 차례가 오자
신영이 빨리 보내고 찍으려는데
줄 바깥에서 대기 중이시던 외국인 아주머니
갑자기 땡~~큐~~~ 이러면서 엄청 비꼬듯 화내심
좀 당황했네…
그래서 다음 차례로 내가 찍으려는데
먼저 양보하려고 와서 찍으라는 시늉함…

괜찮다고 하셨는데..
아마 그냥 집만 찍고 싶었나봐…
좌불안석에서 찍은 촬영이어도
예쁘다😝😝



아무튼 찍고서 들어온

🏠모네의 집 내부




1층은 모네의 작품들…
2층은 모네의 흔적들
근데 모네야 너 일본작품 왜케 많냐 ㅡㅡ
하긴 다리도 일본의 다리를 모방했으니
할말 없다만
인상주의 학파들 중
약간 일본러버..+우키요에 러버 좀 많은듯


Tmi
우키요에는 대학교때 지윤언니가 100대 유물로
대학 때 발표한거 너무 기억남아서 기억한 판화 스타일
근데 발표만 기억하고 발표자는
언니인지 기억못해서 올해 만났다가 ㄴㅇㄱ 됐었음
(결론, 아무튼 영국박물관 100대 유물로 선정될 만큼
우키요에는 독특한 화풍이다!(?))




끌로드 모네씨
어쨌든 당신의 집 구경 아주 잘 했읍니다..
미학적이게 잘 만든듯
방의 색감이 다 다른데 어떻게 이렇게 조합하지?
나는 코딱지만한 방도 관리하기 어렵다

근데 모네가 일평생을 이렇게 정원에 쏟아준 덕에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집 옆에 있는 기념품샵으로 꼬꼬
너무 귀여운 것들이 많있는데 다 살수는 없었다.. 🥹

나는 안샀지만 팁을 주자면
모네 엽서살거면 요기가 더 싸다!
0.xx유로 정도?
다른 미술관에서 사지 말고 모네 엽서는
여기서 사는 거 추천 !

그리고 계산대에 간식 있길래 배고픈 나는 줍줍
인공적 초콜렛맛이었음
마시멜로 들어있어서 걍 한번에 먹어야됨 ㅠ



그리고 나와서 바로 앞에서 사진찍는디
갑자기 옆에서 꽃정리하시던 스윗한
프랑스 정원사(?)분이ㅠㅠ 다가오심
첨엔 정리하는데 방해되니까 꺼지라고(?)
할줄 알았는데
사진찍을 때 쓰라고 꽃 한송이 주심 🌸🌷


뻥이라고 하실까봐 증거사진 제출 ^__^
프랑스 사람들 참 친절하고 따숩다ㅠ
낭만이 있는 나라

신나서 꽃이랑 사진 찍움



❇️ 오베르 쉬르 우아즈 : 고흐의 마을 (11시)


그 다음에 다시 버스타고 간 고흐의 마을
오베르쉬르우아즈

정말 한적하고 조용하다…
관광도 거의 안하는듯
다 휴가 갔댄다
약간 우리나라 이천느낌인가ㅠ?

아무튼 날이 좀 개서 행복




투어 진행했는데 30명이라
반반 나눠서 밥부터 먹는데
고흐 공원인지 어딘지 거기서 먹어도 되고
카페가도 된대서

어디갈까 하다 좀 바람 불어 추워서
카페로 옴


테이블보 귀여워
근데 메뉴판을 안줘
뭐지? 했는데

 

이게 메뉴판임 ㅠ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알아봐요ㅠㅠ
거의 눈물흘리며 구글로 사진 찾아서 주문하고…
플루마 두개 시킴 ㅋ

글고 나는 맥주도 마시고 싶어서 맥주 한잔만
시켰는디 두잔이 나옴?
왜죠??

아무튼 이 맥주가 이름이 기억은 안나는데
카라멜 맛과 오렌지 풍미가 나는
프랑스 북부 맥주라고 했음
달다..
알쓰 시녕이가 먹고 얼굴 캐빨개짐
맥주는 내가 살게ㅠ



밥시간 개쪼끔 줬음 ㅠㅠ 그래서 ㅎㅎ 언제 먹어ㅜ
거의 남김
그리고 첨에 베지터블로 나와서
감튀로 바꿔달라고 함…^^~

두번이나 실수하는 거
인종차별인가 의심도 했는데..(?)
일단 감튀 다시 튀겨주고
가져가지도 않아서
그 의심은 좀 접어둠

혼자라면 먹었을텐데 신영이가 있어서
바꿔먹었다 후우


고기 그럭저럭 감튀 맛있다
프랑스 몰랐는데 이제보니 감튀 맛집이네..^^
프렌치 프라이인거 일단 인정
(벨기에 가서 먹어보면 벨지안 프라이 될수도)

아무튼 어찌저찌 먹고 또 늦고
그런담에 고흐마을 투어 궈궈



생각보다 볼게 많진 않고
고흐가 묵은 여관은 돈내야된다는데
돈은 낼 수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침
가이드님이 그냥 내부 사진 보내주셨는데
고흐 상당히 작은 방에 살았더군…ㅠ

근데 그렇다고 고흐가 그지는 아니었고
연봉 1억 넘게받는 화가였단다

그럼에도 퍼주기를 좋아했다던 고흐
그런 고흐를 너무 아끼고 좋아한 테오ㅠ

나라면 진짜 우리 오빠 언니가 그러면
화딱지날거같은데
끝까지 믿고 지원해주는게 멋졌다…
가족의 정이 이렇게 깊을 수가 있는게 대단했음..





그림이 닮았어..



고흐의 마지막 그림 !
날이 밝으면 저런 색이 나올 것 같기도!

근데 풍경보다 더 마음을 흔드는
그림을 만들어내는 게
고흐의 재능 같다.

풍경을 그대로 담아서 감동을 주는 것도
정말 어려운 일이고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고흐는 풍경을 떠나
그 화풍 자체가 주는 느낌이 정말 좋음



그리고 간 고흐 무덤
해바라기로 덮여있는 거 꽤 낭만이네

근데 주변 무덤들 다 최근까지도 묻히신 무덤들이라
약간 우리가 들어와도 되나 싶었음.. ㄷ ㄷ




나와서


고흐 동상 보고
(고흐 아니래여 저거 누구냐
모네 고흐 같은 인상파 화가인
샤를 프랑수와 도비니였음)

출발 꼬꼬


차 안에서 실컷 핸드폰 쓰다가 갑자기 쎄했는데
알고보니 usb포트 충전 안한 채로 열심히 쓰고 있었음
아찔 ㅋ



❇️ 오후 : 베르사유 궁전 (2시 경)


베르사유 날씨






근데 사실은 날씨와의 밀당~~
앞이 맑으면 뒤가 흐리고 그랬지만
결과적으로 사진은 좋네 ^^ ㅋㅋㅋ

일단 너무 예쁘다..
베르사유 궁전 들어감

와… 지난 겨울
동아출판에서 자료집 만든답시고
루이 14세 얼마나 봤는지 모름 ㅠ
그때 베르사유궁전 티엠아이도 엄청 읽었는데
이제 쓸수있다니..(했는데 기억이 잘 안남 ㅠㅠ)

그냥 짓는데는 쓰인 게 국가 재정 1/3이고
그 안에 사치품이나 전쟁 때문에
루이14세의 재정이 거덜난 거라고!
그리고 에티켓을 지키지 않으면
귀족들을 베르사유에서 입뺀 시켰는데..^^
입뺀당하면 귀족들이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고
불명예스러운 거라 생각했다고ㅠ

안에 들어가보니
왜 입뺀 당하기 싫었을지
알겠더라
너무 화려하고 웅장하고 좋아
이거 맨날 보고 싶잖아


하하
또 보네요 :)


왕좌가 있던 자리…
나 이거 영화에서 본거같아


그리고 이어지는 신들의 방
뭔 … 왕권신수설의 신이 ㄹㅇ 그리스 신이었던겨?
머큐리, 비너스 이어서
루이 14세를 뜻하는 아폴론 태양신의 방까지

늘 루이 14세의 별명을 태양왕이라 가르쳤지만
막상 와닿지는 않았는데
궁전을 보니 엄청 확 느껴졌다.

진짜 자신을 태양의 신 아폴론에 비유해
꾸민 그림들과 장식까지 엄청 디테일했다.



거울의 방…
나중에 베르사유 해설 유튜브보니까
전쟁의 방을 통해 자극한 뒤,
거울의 방으로 타국의 사신을 압도했던
루이 14세.

일단 정치적으로 사람을 어떻게 휘어잡아야하는지를
본능적으로 알고 지략이 있던 인물인건 분면.






그리고 나폴레옹 그림들도 봄


루브르 그림과 무엇이 다를까요?!🤔



비운의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서도 !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이었던 앙투아네트 ㅠㅠ
혁명에 휘말리게 되며 만들어진 이미지까지..

방 찾으려는데 안나와ㅠ
한참 헤매다가 대충 어딘가 들어감…



여러 마담들의 방을 쭉 구경함
각자 손님방 + 서재까지 있는게 신기했고
왕비는 경비병의 방까지 딸려있는 것도!
당연하지만 의외로 눈으로 보니 놀라웠다.




그러다 보니
결국 도달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방 !
침대가 너무 작아 신영이가 키가 이만큼 작아?
라고 했는데
아마 저기서 자지는 않았을 것 같음 !!
아시는 분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렇게 나와서
열심히 궁전 기프트샵을 구경하는데
1층 기프트샵은 진짜 새발의 피다

지하 1층 그러니까 솔티로 나가는 곳에 있는
기념품샵이 찐임 ! (거기 라뒤레도 팔던데…)

근데 또 막상 살게 없어ㅠ
의외로 쓸모없는데 웃긴 굿즈는
베르사유를 지키는 수호신 모양 거울 !
고민하다 안 삼(내가 갖기는 싫고 남 주고 싶은..^^
근데 좀 가격을 곁들인)


그러고 베르사유 정원으로 꼬꼬하는데
사람이 마찬가지로 얼마 없었다

추가 요금 내야되고 예약할 때 지불해도 되지만
그냥 현장 결제 갈김
줄이 안 길어용

10유로인데 40분 타임어택있어서 급하게 보고
나옴..^__^


밤에는 요로케 분수가 빛이 나나봐요



이게 가장 대표적인 베르사유의 정원 모습 아닐까?


여기 분수

엄청 크다
발로 갈거면 아침 9시부터 가야될듯
카트 빌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표 줄보다 카트 줄이 훨훨 길다ㅠ



보기에도 신비해 보이는
네모난 숲 사이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시간 없어서 자세히는 못봄
근데 카페랑 화장실이랑 레스토랑 있는듯 !
되게 잘해놓아서…
다음에 또 오게 되면 길게 구경해야지 싶음 😆



저어어 멀리 있는 거
운하인줄 몰라서 엄청 궁금해서
뛰어갔다왔는데
타임어택이라 1분 뛰고 포기ㅠ
아무튼 보트 타는 운하였다

그 근처에 피크닉도 하던데…

은정언니가
루이 14세가 베니스를 그렇게 좋아했다고
그래서 만든 운하!
운하 가까이서 찍은 사진 은정언니가 보내줬는데
넘 예뿌다ㅜ


그렇게 타임어택 끝내고 후다닥 출구 찾아서 나옴
프랑스 무조건 솔티sortie만 보면 됌


❇️ 저녁 : 트로칼데로역에서 식사

다시 만났던 트로카데로에 옴
베르사유에서 파리까지 얼마 안걸리네? ㅇㅁㅇ
5시 50분 쯤 출발하길래
지연될 줄 알았는데 15분 20분 걸린듯…
그냥 짧았다 ^_^
그냥 우리끼리 돌아가도 될듯??

밥 뭐먹지 고민하다가
그냥 여기 근처 간단한거 먹을까 해서
에펠탑이 보이는 카페로 들어옴
크로크 무슈와 크로크 마담 시킴


뻑뻑해서 목 쫌 멕혔음
여기 에펠탑 보여서 좋은데ㅜ 나무에 가려졌어

다 먹고 돌아가는데 버스 잘못탐 엉엉 ㅠ
방향 잘못 봄 ㅠ
다시 바로 타기

 

돌아오면서 모노프릭스 고고
홈플러스로 수정하겠습니다
엄청 종류 많고
과자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았다
이상한 곳이라는 평 철회할게용




맛있어보이는 과자 마니봄
한국 음식도 발견함
왜케 배고프냐
근데 냉장고에 있는 작은 음료수 못찾아서
결국 물 + 과자 사고 나옴 !


추워서 옷 입었어요ㅠ


그래도 오늘은 숙소 들어와서 영화보고 자기!
배드가이즈 봤는데
영어자막만 됨 ㅋ
그래도 보자…
(라 말하고 10분 보고 드르렁함..)


아무튼 파리에서 3일차가 저물어갑니다💚
떠나기 싫어 ㅠㅡㅠ🌸



프랑스 4일차 여행 Tip!
1️⃣ 투어 예약 : 다른 투어를 겪어본 적 없어서 그냥 제일 후기 많고 무난한 예약 함 !
투어 추천 여부는 투어 덕분에 올 수 있기에 꼭 신청하는 거 추천 ! 투어 시간으로도 지베르니 고흐는 충분히 관람 가능하다
2️⃣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 날이 좋을 때 가면 좋지만, 사람은 많을 듯 하다😲😆 모네 엽서는 여기가 더 싸다 !
3️⃣ 고흐 오베르 쉬르 우아즈 : 먹을게 많진 않다 ! 시간이 촉박하면 샌드위치 사서 먹어도 괜찮을 듯 😆
4️⃣ 베르사유 궁전 : 정원이 너무 예쁘다 ! 예약할 때 같이 하는 것도 추천 🤍 베르사유 궁전 엄청 크다 ! (투어가 촉박하면 궁전 끝나고 따로 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파리에서 멀지 않다))
베르사유도 워낙 크기에 지도 필수! 설명 듣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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