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2 - 2023.07.29 /
프랑스 파리 여행 - 2일차
(튈르히 정원(튈르히 가든), 오랑주리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개선문, 에펠탑)


프랑스 파리 여행 본격 시작 !
<부제 : 삼만 삼천보의 비극이 함께한 2일차~>

➕맨 아래 나만의 개똥 꿀팁 있음 !





❇️ 아침 : 동네 빵집 가기 및 동네 구경

아침에 빵 사러 나갔다 오면서 조깅(?) 및
동네 탐방 함 !


아침 산책 빵집…

https://maps.app.goo.gl/b1T3Fg5JCAvkwpm49?g_st=ic

Gwendoline and Bruno · 4.4 ★ (70) · 제과점

75 Rue de Lourmel, 75015 Paris

maps.google.com

🥐Gwendoline et Bruno

크로와상과 뺑오쇼콜라가 너무 맛있었다!
다 사먹었는데 4유로도 안된듯
(맥날에서 산 커피+물보다 빵이 쌌음!!!)

근처 평점 좋은 빵집 갔는데
크로와상 뭐야?
뺑오쇼콜라가 맛있다고 했는데
크로와상 버터 풍미 ㄷ ㄷ


그리고 숙소가 물을 안줘서 맥날 가서 물 + 커피 사옴


그렇게 아침 식사 끗 !


✅ 아침 : 출발, 지하철 표 끊기 !

나비고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쓸 수 있어서
일요일인 오늘은 지하철 표를 직접 끊어야 한다 !
환승할거면 Ticket +인가 암튼 맨 위에 있는 거 끊으면 된다
90분동안 무제한 환승할 수 있다고 함


열심히 표 끊고 지하철 옴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당할 수도 있어서
착해보이는 사람 근처로 섬 ㅠ

 



파리 지하철 신기한 점은 직접 문을 열고 닫아야 된다는 거!
그래서 내가 탄 쪽 문이 안 열릴 때도 많다 ₍ᐢɞ̴̶̷.̮ɞ̴̶̷ᐢ₎
위로 열어야 되는 문인데 (이것도 고민 많이 함…)
한번 여니 자신감 생겨서
열명의 파리인들을 끌고 내리는 사람이 됨..

콩코드역에 내려야되는데
사건 1. 어떤 미친 프랑스
아저씨가 갑자기 지하철 탐 ㅜ
내 앞에서 뭐라뭐라 침을 튀기며 소리를 지르는데
무서웠다…
최대한 안 처다보고 있으니 5분 떠들다 사라지심 ㅠ


사건2. 콩코드 역을 지나쳤다.
이때부터 깨달았어야 했나요?
콩코드 역은 투르 드 프랑스가 지나기에
광장 자체가 다 통제됨…
그리고 오늘은 투르 드 프랑스의 마지막날이었다..^^





결국 그 다음 역에서 하차…


그리스 신전을 본딴 이 건물
이오니아인가요 코린트인가용
어줍잖게 알고 기억이 안남 ㅋㅋ

아페쎄 가려고 했는데
1시에 열어서 못감
저희는 10시쯤 도착했거덩요

통제된 광장…


첨엔 너무 무서웠음 ㅜ 뭔… 테러났나…?
한참 돌아돌아 오랑주리로 향함
문제는 ^^
오랑주리 입구를 못찾았다는 점
거의 다 왔다가 다시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나마 좋았던 건 돌아가면서
튈르히 광장을 거쳤다는 점
날씨는 썩 좋진 않았다ㅠ 비오기 직전 흐림?
그래서 다행인건 땀이 안나고
바람이 솔솔 불어 쾌적했다는 점 ! ₍ᐢɞ̴̶̷.̮ɞ̴̶̷ᐢ₎ 🥨





약간 흐리지만 좋았어요..💗
분수대 앞 초록 의자는 사진 명소😆

의자에 앉아서 분수 보는 것도 좋았다
(미스트처럼 뿌려지는 분수만 아니면^^)


튈르리 정원에서
쭉 안으로 들어가면 오랑주리가 나옴 !


❇️ 오전 : 오랑주리 미술관 고고

여기가 오랑주리!
오렌지 정원이 오늘날 오랑주리가 되었다는데
이름 너무 귀여워
근데 오르세랑 헷갈려

예약 안해서 걱정했는데 줄 없이 스무스하게 들어왔다
엄청 널널~~


미술관은 무조건 짐 검사하고 들어가고
휴대폰도 다 넣는다 !



모네의 수련이 제일 유명하지만 그 외에
유명한 작품들을 참 많이 소장한 오랑주리!
빨리 보면 한시간 후딱 볼 수 있을만큼
규모가 작았지만 알찼다 🩵💭




지하 2층부터 올라오며 관람!
단, 지하 2층과 1층만 관람공간이고
지하 1층은 기념품샵 + 카페였던 것으로 기억 😎





지하 2층에는 장 월터와
폴 귀욤의 컬렉션이 모여있었다 !

컬렉셔너의 집인가? ₍ᐢɞ̴̶̷.̮ɞ̴̶̷ᐢ₎
좋은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귀엽고 부러웠다 !





석고로 된 물감을 잘 사용했다는
Maurice Utrillo 의 Rue du Mont-Cenis
몽마르뜨 지역을 그린 것 같았다 !






❇️ 오전~오후 : 오르세 미술관

1시간 컷으로 오랑주리 구경하고 나와서
오르세로 꼬꼬..!!
가는 길에 강 구경 실컷하고
강 건너로 넘어가면 됨

오르세는 겉보기에도 눈에 띄고 엄청 커서
오랑주리에서 보면서 갈 수 있을듯 ㅋㅎ


시계 기억하면 됨 !

오르세!!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 😎🩵
오랑주리를 못 들어갔다는 후기
오르세를 못 들어갔다는 후기들이 있었는데
일단 둘다 들어갔지만
줄은 오르세가 더 길었다,,, 휴우
뮤지엄패스로 입장 및
예약 안하고 들어갔고(예약도 안 받는 걸로 알고 있긴 한데🤔)
한 20분 기다린 듯…


한국어 반가워용


뭔 오리궁둥이처럼 포즈 취했네 ㅋㅋㅋ
오르세는 3개의 층으로 이루어졌는데
하루 날 잡고 봐야 깊이 볼 수 있을 거 같음
오랑주리 미안한데 세시간 컷이라면
오르세는 열세시간 컷

5층부터 내려오면 되는데 !
5층에 유명한 시계탑이 있음 !
레스토랑에 있는 거 그것도 있지만
하나 더 있는데
레스토랑에서 작품쪽으로 더 들어오면 있다~~
헤매지 말기~
작품에 파묻힌 시계 못봤네

우린 한 두세번 왔다갔다함 ㅋ

시계 앞에는 줄이 길게 서 있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찍는 와중에 사람들이
갑자기 난입함

이거 맞나…?
걍 벙찐 표정으로 서로 쳐다보다갘ㅌㅌㅌㅌㅋㅋㅋ
빡친 채로 서있었는데
그래도 한 10분간
미친 무정부상태 끝나고
어느 순간 정리 되더라

그러고서 작품관람 타임~~~


마네의 정물화
다시봐도 마네모네는 미학을 알고 중요하게 여긴 것 같다




그냥 책에서 봐도 예쁜 그림은
실물로 봐도 예쁘다

작품 수가 일단 너무 많아서
후딱후딱 눈에 담았는데 !


대표적으로 모네의 그림
오랑주리에서는 못 본 일본 다리 그림인데
오르세에서 봤음 !
근데 프랑스 무슨 미술관마다 모네가 하나씩 있네
프랑스가 사랑하는 화가답다(???


유명한 그림!


점묘화 관도 따로 있어서 봤음
이런 점묘화도 은근 재밌다 !



그리고 좀 더 가면 고갱의 그림이 있는
유명한 작가들의 관 !
5층이 유명한 작품들이 많고(그래서 사람도 많음)
2층은 별로 없는ㄷㅔ 알짜배기 작품들도 있다!
2층의 지옥의 문 있음!
1층에는 밀레의 그림이 젤 유명하고
그 외 다양하게 화려한 작품들도
많아서 관람하기 좋음 :)


5층에서 본 고갱
나 이거 제주도 아르떼 뮤지엄에서
환상(?? 디지털 미디어아트임)으로만 봣자나ㅠ
실물로 보니 더 좋자나ㅜ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일 좋은건
(가린 건 제 댁아리입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파란 색감을 어떻게 저렇게 잘 살리지..
미드나잇 인 파리가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


정말 여러 작품들이 정말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그러고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옴~



2층에선 신영이가 지쳐서 앉아있을테니
혼자 보고 오라고 해서
나 혼자 둘러보고 옴




이거 오마주로도 많이 사용된 그림 아닌가? ₍ᐢɞ̴̶̷.̮ɞ̴̶̷ᐢ₎
괜히 아는 척 ㄷ ㄷ




세잔의 그림 ! (함께하고 싶어 한국인분께 부탁드림)



그리고 2층에는 베르사유 궁전 미리보기
체험이 가능한 방이 있는데..!
한국인 모녀분께 인증샷을 부탁드렸는데
어엄청 열심히 찍어주셔서 감동이었움 ㅠ




그리고 그 방 옆에는
역사적인 사건들을 그린 그림도 참 많음
근데 나 생각해보면 역사 잘 못하는 듯?ㅋ

오르페우스를 모티브로 한 그림 엄청 많이 봄
스토리에 왜케 많냐 하니까 잘생겨서 그렇대
잘생긴데 슬퍼서
…🤔🥹



그리고 로댕의 작품
웅장하드라야…
어떻게 저걸 다 세밀하게 조각하고
그 고통스러운 느낌을 표현하지?
솔직히 소설 쓸 때도 고통스러운 장면을 쓸 때
힘든데ㅠ 로댕은 내내 그 작업을 세밀하게 고민한게
장인정신이 느껴질 정도…



그러고 다시 시녕이 만나서 1층으로 내려옴 !


되게 다양한 주제의 그림들이 많았다 !
그리고 가구들도 전시해놓드라


그리고 두둥
밀레의 만종과 이삭 줍는 여인들
만종 보면 무슨 생각이 나시죠? (F와 T구분법)
<너 T야?>



그러고서 이제 빠르게 나오기~~
시녕이가 2층에서 나 도는 동안
한국인 맛집을 찾아줬는데
거기가 2시 반 브레이크라 빨리 가야했다 !

그전에 마지막으로 들린 뮤지엄샵
뭐가 되게 많아…❤️
천국이네
근ㄷㅔ 엽서 말고 난 살게 없더라ㅠㅠ



그러고 나왔는데
엥 비왔슴?
그래도 잘 어떻게 눈치싸움 성공해서 미술관 구경했넹
헤헤


시녕이가 찾은 한국인 맛집



우리의 픽은 에스카르고와 후추춫 스테이크~~~


달팽이 요리라
나는 번데기 못먹어서
(그거랑 상관없지만 걍 가져다붙이기)
진짜.. 불안했는데
맛 괜춘 ! 끝에 좀 비린 거 말고는
(그것도 그냥 조개찜 정도로 비린!)
괜찮더라
빵이랑 곁들이는 것보단 따로 먹는 게 굿굿 !
물 하나 시키고 !


후춫춫 스테이크 시키면 감자그라탕이 나오는데
여기 감자그라탕 맛집이네
근데 미친아ㅜ 비싼만큼 배불러
진짜로요
저 한국에서 대식가였는데
아 저 이제 아니에요 진짜..
(사실 나는 이때까지만해도
내 위가 줄은 줄 알았음 ㅎ)

그러고 어디갈지 곰인하다
기념품가게 구경가고
귀여운거 짱 많아
자석 모았으면 눈 돌아갔을듯





그리고 튈르리(튈르히) 정원의 핑크 그네 타러 꼬꼬
그네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 놀이기구들 있었는데
진짜 애들도 많고
재밌어보이는 거 많았음

근데 핑크그네 첨에 우리만 있어서
뭐지.. ㄷ ㄷ 이랬는데
점점 차드라…


왕 재밌고 주변에 오랑주리 오르세 에펠탑 다보임 !
튈르리공원 전경이 다 보여서 환상 😝
날씨가 쪼끔 더 맑았으면 좋았으련만
날씨 또라이 프랑스야

아무튼 타는데 앞 의자가 사람 안타서 자꾸 흔들거려
그거 보고 좀 기겁하긴 함 ㅠ

근데 타고 보니까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했어요
이때부터 비극의 시작이었읍니다..



오늘이 투르 드 프랑스의 마지막 날
엄청 인기 많고 큰 대회인데!

마지막이 개선문에서 도착한다며ㅠ
아예 튈르리 그 앞에서 의자 놓고 보는 사람도
짱 많더라

아니 그거와 별개로
우리는 쁘띠 빨레 가려고 했는데
무슨 가는 길마다 경찰이 막고 서있음
돌아가래ㅠ

어케 가라고…^^
어떤 사람들은 무슨 통제된 가림판을
파쿠르처럼 뛰어넘는데
우리도 고민하다가
치마 입어서 좀 뛰어넘기가 그래서 지나쳤었음
하지만 그걸 넘었어야 했다..



이렇게 강 따라 쭉 걸음
근데 나가려고 할 때마다
길 통제 ㅋ

가려고 했던 곳이 계속 통제되서
10분만에 갈 거리 ㅋㅋ 결국 각이 안나옴

결국 돌고 돌아 도착한 곳
개선문 근처
여기 쇼핑할 거 참 많은데요
심지어 건너편으로 가는 것도 통제되서
Psg도 못감
샹젤리제거리도 구경 못함 ㅠㅋㅋㅋㅋ


오로지 우리가 구경한건
수많은 귀여운 강쥐들과
틱톡차 위에서 춤추고 쇼하는 사람들 ㅠ
그래도 특별한 날에 온 거라
재밌긴 하더라 ₍ᐢɞ̴̶̷.̮ɞ̴̶̷ᐢ₎
의도치 않았는데
진귀한 경험을 한 걸지도? ㅎㅎ


요런 차들이 줄줄이 오면 사람들 환호하고 그럼




개선문은 가지도 못햇슈
사람도 많슈
근데 티셔츠도 팔고 자전거 팬들 짱 많아…


야무지게 사진 한장 찍고

사실 가기 전까지 바이크 선수의 ㅅ도 구경못함

ㄹㅇ 걷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계획을 그대로 이행해야했기에

빨리 프티팔레 가고 싶어서
개바쁘게 걸음
그러다가 목말라서 시녕이한테
신영아 나 파이브가이즈에서
콜라한잔만 마시고갈게ㅜ 이러고 있었네

시녕이 옆에서 목마른 바비 탈수바비
고통바비 이러고 있고

하지만 꾹 참고 마시지도 않고
일단 부지런히 움직였는데!!!!!

또 도로통제



또통..^^

그사이에 쁘띠빨레는 닫았다 ㅋ


그 자전거 관심 없으시면
투르 드 프랑스 날 피해가세용


허망해서 에펠탑을 바라보며 앉음 ㅋㅋ
근데 예쁘네 헤헷

강도 참 예뻐


그리고 집까지 가기 아쉬워
카페를 하나 들리기로 함!
썩은 다리 이끌고ㅠ 카페 가는 중


신나보이네
카페는 에펠탑 마르스 광장 근처 !



마감시간 때문에 거의 3-40분 만에 먹었지만
브라우니 좀 맛있었다
가끔 생각날 맛..
그리고 커피 왜케 조그매요…
한입거리인줄? 이 아니라 진짜 한입임

그래도 잠깐 쉬기에는 좋았어용


근데 충격적인 사실
개선문에서 쁘띠빨레까지가 걸어서 30분인디
카페에서 숙소까지가 걸어서 12분임
도랏냐 ㅋㅋㅋ
이미 집 두번 갔다


그래서 결국 에펠탑도 구경할 겸
걸어서 가보기로 결정 !




그래도 에펠탑 보니 행복해지더라
행복한 표정 빵긋~~😆🌷



다시 또 피크닉하러 올거니까~~

가는 길마다 꽃이 예쁘게 피어서 좋았어용


돌아오는 길
마트도 한번 들림
껌 사고(껌의 재발견 왜케 많이줘ㅠ)
음료수와 함께 !



이렇게 첫날의 하루가 저물었는데요

일주일의 걸음 수 차이
뭐냐고…ㅠ





이어서
다음날로 이어집니다^__^




파리 여행 2일차 Tip!
1️⃣ 튈르리 정원 입구 : 콩코르드 광장에서는 좀 멀리 떨어져 있음 ! 콩코르드에서 에펠탑과 멀어지는 방향으로 걸어가야 함 😆 (초록 의자 명물) & 핑크공중 그네는 여름에만 운영하니 참고 !
2️⃣ 오랑주리 미술관 : 빠른 입장 가능하나, 때에 따라 다를 수도 있어 홈페이지 예약 안전하게 하고 가기!
3️⃣ 오르세 미술관 : 시계는 2개, 레스토랑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그림 많은 쪽) 있음 ! 끝층에서부터 내려오면서 관람하기🎨
✔️많이 보는 작품 위치 : 고흐 고갱 모네 르누아르 등 5층 / 로댕 지옥의 문 2층 /  밀레 이삭줍는 사람들 1층
4️⃣ 투르 드 프랑스 마지막날(대게 7월 중순)은 콩코르드 광장 + 인근 거리(샹젤리제 ~ 개선문) 통제된다 😅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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